도자기기업·예술작가와 아트컬래버 통해 탄생
[하비엔=윤대헌 기자] 국순당의 술병이 예술품으로 인정받아 미술품 전시회에 전시된다.
국순당은 올해 초 출시한 50주년 기념 증류주 ‘백세고(百歲膏)’가 용기 및 제품 디자인의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조형아트서울 2022’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29일 열리는 ‘조형아트서울’은 조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올해는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국내외 94개 갤러리에서 700여명의 작가가 2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 |
▲ 국순당의 50주년 기념 증류주 ‘백세고(百歲膏)’. [사진=국순당] |
국내에서는 웅갤러리,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 세인, 두루아트스페이스, 더 라라갤러리, 청작화랑 등에서 조각과 회화, 설치작품 등을 선보이고, 해외에서는 4개국 5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백세고’는 국순당이 우리술과 누룩 연구 50년, 백세주 출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최고급 증류주다.
특히 ‘술, 예술이 되다’를 콘셉트로 아트컬래버를 통해 제작된 용기는 프리미엄 수공예 도자기로 유명한 ‘이도’와 협력해 전통 주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흙으로 빚었고, 용기 디자인은 배은경 작가의 작품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의 우리 술 빚기 50년이 응축된 ‘백세고’는 아트컬래버를 통해 개발한 도자기 용기와 디자인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조형아트서울에 전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우리 술의 품격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