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인 SPC팩은 재활용 국제친환경 인증 기준인 GRS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PC팩은 일반적인 포장재 생산 단계에서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인 PIR을 이용한 필름 포장지를 개발·생산해 왔다. SPC팩은 포장재 생산뿐 아니라 친환경 잉크를 활용하는 등 제품 인쇄 과정까지 기준을 충족해 최종 생산물까지 GRS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 SPC팩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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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 계열사인 SPC팩이 재활용 국제친환경 인증 기준인 GRS를 획득했다. |
GR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생산제품 소재에 재생 원료를 20% 이상 활용해야 한다. 또 폐수·대기 배출과 같은 환경 문제 관리, 유해 화학물질 사용 여부, 노무관리 분야에서 정해진 국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SPC팩 관계자는 “기존에 활용하던 PIR 외에 사용 후 버려지는 PCR 제품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 사용 재료를 다양화하고 생산 비율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PC팩은 재생 원료인 PIR을 20% 함유한 포장재를 생산해 지난 7월부터 위생용품에 적용해 시판 중이다. 또 PIR 함량을 30%로 늘린 포장지를 개발, 내년 초 추가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SK지오센트릭, SKC, 롯데케미칼, 한화컴파운드, 깨끗한나라 등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를 진행해온 SPC팩은 인쇄업계 최초로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녹색전문기업, 녹색 기술, 녹색 제품)을 모두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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