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선사 에버그린과 업무협약…해상운임 경쟁력 확보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6-16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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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CJ대한통운이 세계적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 운송 활성화와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대만 타오위안 시 에버그린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 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버그린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의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중국 COSCO 등 세계적 선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해운동맹이란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로 오션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에릭 시에 에버그린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행사 후 가진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사는 이미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종합 물류와 컨테이너 해상 운송이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 간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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