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니세프와 2억불 규모 ‘영유아 백신’ 공급 계약 체결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4 0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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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LG화학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백신 입찰에 참여해 총 2억 달러(한화 약 261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했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억 달러 규모의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Eupolio)를 2024년부터 2년간 공급하고,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Eupenta)도 1억 달러 규모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 세계 8000만명의 영유아가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의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 [사진=LG화학]

 

특히 LG화학은 소아마비 백신 입찰에서 전체 조달 물량의 30% 이상을 확보해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1996년 B형간염백신 유박스(Euvax)를 시작으로 2016년 유펜타, 2020년 유폴리오의 WHO PQ 승인을 받았다. PQ는 국제구호기구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인증이다.

박희술 LG화학 전무는 “LG화학의 백신 개발 및 공급 역량에 대한 UN 기구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입찰에서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며 “유폴리오 기반의 6가 혼합백신 및 개량형 혼합백신 개발을 가속해 전 세계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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