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의 안성훈이 "십센치로 착각하셨을 수 있는데 전 안성훈"라는 너스레로 현장을 폭소케한다.
26일(오늘) 밤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 4회에서는 전남 장흥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만찬과 야외 공연의 현장이 공개된다. 이수근, 안성훈, 김용빈, 최재명, 윤태화와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 셰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4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음식과 노래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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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사진=TV CHOSUN] |
이날 출연진 앞에는 시작부터 쉽지 않은 과제가 놓인다. 손님 40명의 저녁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단 2시간에 불과한 것.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음식을 완성해야 하는 만큼 두 셰프는 각자의 메뉴를 책임지고, 트롯맨들은 재료 준비를 도우며 본격적인 주방 업무에 돌입한다.
윤나라 셰프는 장흥 한우를 이용한 바싹 불고기로 지역 식재료의 풍미를 살린다. 임태훈 셰프는 장흥의 특산물인 버섯과 각종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짬뽕을 준비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처럼 두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는 가운데, 주방에서는 김용빈의 놀라운 변화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앞서 장흥 출장 첫날 살아 있는 낙지를 보고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던 김용빈이 이날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재료를 손질하는 손놀림부터 한결 자연스러워진 데다, 주변의 작업 상황까지 살피는 여유를 드러낸다.
특히 김용빈은 최재명에게 무를 건네며 손질을 맡기고, 작업이 끝난 뒤에는 썰어놓은 무의 두께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는 데 급급했던 이전과 달리 후배의 작업까지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김용빈의 활약에 윤나라 셰프는 “용빈이 잘하네”라고 칭찬하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셰프의 인정을 받은 김용빈은 자신감이 한층 높아진 듯 최재명을 향해 능청스러운 조언까지 건넨다. 그는 “이거 봐. 굵기가 다르잖아. 이건 너무 얇아”라며 무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낯선 식재료 앞에서 당황하던 김용빈이 이제는 후배에게 손질 방법을 알려주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현장에 웃음이 번진다.
반면 안성훈은 이날도 해산물과의 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어간다. 전날 수많은 오징어를 손질하며 고생했던 안성훈은 또다시 오징어가 자신의 앞에 놓이자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그는 “오징어 그만하고 싶어요. 어제 몇 마리를 했는데 얘는 또 다른 애잖아요”라며 반복되는 작업에 지친 마음을 토로한다.
김용빈은 이런 안성훈을 향해 “성훈이 형은 입만 살았어”라고 장난스럽게 공격한다. 그러자 안성훈은 “입이라도 살아 있어야지”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주방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바쁜 조리 과정에서도 서로를 놀리며 분위기를 띄우는 두 사람의 호흡이 이번 방송의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안성훈은 오징어 손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데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임태훈 셰프가 능숙하게 웍을 움직이며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직접 배워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 이에 임태훈 셰프는 웍의 무게를 이용하는 방법부터 반동을 활용해 재료를 움직이는 요령까지 차근차근 설명하며 시범을 보인다.
하지만 안성훈이 직접 웍을 잡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찾아온다. 셰프가 손쉽게 해내는 동작조차 따라 하기 쉽지 않다. 안성훈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웍에 당황한 끝에 “진짜 어려워. 너무 어렵다. 범접할 수가 없네요”라며 전문가의 실력에 감탄을 쏟아낸다.
그럼에도 안성훈은 배우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그는 “배워서 도와드리고 싶다. 그래야 형한테 도움이 되죠”라고 말하며 임태훈 셰프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낸다. 셰프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낯선 기술에도 도전하는 안성훈의 진심이 훈훈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는 사이 주방에는 시간이 촉박해질수록 긴장감이 감돈다. 두 셰프가 준비한 장흥 한우 바싹 불고기와 해산물 짬뽕을 손님 40명에게 대접해야 하는 상황. 제한 시간 2시간 안에 모든 요리를 완성하고 무사히 만찬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흥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디너쇼도 펼쳐진다. 붉게 물드는 노을과 선선한 바람이 감도는 야외 무대에서 트롯맨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 온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에게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안성훈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예상치 못한 자기소개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린다. 그는 “처음 저를 보셨을 때 십센치로 착각하셨을 수 있는데, 저는 안성훈입니다”라며 가수 십센치(10CM)와 닮은 외모를 직접 언급한다. 이에 임태훈 셰프를 비롯한 관객들은 “닮았네, 닮았어”라고 호응하며 웃음을 쏟아낸다. 안성훈의 능청스러운 입담이 공연 시작부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든다.
이어 김용빈과 최재명, 윤태화도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을 살린 노래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주방에서는 서툰 요리 보조로 웃음을 안겼던 멤버들이지만, 무대에서는 본업인 가수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며 장흥댐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흥겨운 트로트와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수근은 노래가 지닌 특별한 의미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수근은 “노래가 주는 힘이라는 게 감성에 젖게 하고 예전 생각이 나게 한다”며 음악이 지난날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고 말한다. 이어 “노래는 일기장이라고 하지 않나. 문득 라디오나 TV에서 들으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덧붙이며 한 곡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남기는 감동을 강조한다.
이수근의 이야기는 이날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손님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이들에게 정성껏 만든 음식과 진심 어린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점에서 이번 장흥 디너쇼는 더욱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키쇼’는 전국 곳곳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와 트롯맨들의 공연을 결합한 유랑 디너쇼로, 매회 색다른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전문 셰프들의 요리 실력에 트롯맨들의 예능감과 무대가 더해지며 음식과 음악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같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월요일 안방극장에서 매회 1%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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