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이드] 충분히 예방 가능한 '뇌졸중', 전조증상은?…"방치하면 큰 후유증 남겨"

정지연 / 기사승인 : 2019-09-16 0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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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질병이 나타나면 체내에서는 위험 시그널을 끊임 없이 알려주곤 한다. 특히, 뇌는 온 몸의 신경과 기관을 지배하는 기관으로 뇌와 관련해 이상이 생길 경우 생명의 위기를 느낄 만한 대단히 무겁고 위태로운 증상이 초래할 수 있다. 여러 뇌 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또 매년마다 적지 않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졸중을 겨울에만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에도 뇌졸중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뇌졸중 초기증상을 인지해 조기에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뇌졸중이 찾아올 경우 그에 대한 위험 시그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영구적으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졸중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조용히 찾아오는 ‘뇌경색 및 뇌출혈’ 위험 요인은?

사망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된다. 그 중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러한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동맥경화' 때문이다. 동맥경화는 당뇨 및 고혈압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혈관 벽에 지방성분이 많이 쌓이면서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막히는 상태를 말한다. 이와 더불어, 부정맥으로도 뇌졸중이 나타나는데, 심방 내 빠른 맥박으로 혈류 정체가 오고 혈전이 생기면서 뇌혈관을 차단하면서 일어난다. 한편, 뇌졸중은 증상이 발생하고 난 후 부터 180분이 골든 타임으로 이 안에 치료 또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상 생활에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놓치기 쉬운 뇌졸중 전조증상 '두통이 대표적'

대표적인 뇌졸중 초기증상은 바로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의 두통부터 시작된다. 이 같은 증상은 탄력을 잃은 혈관으로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잠시 동안 머리 속에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난다. 이 밖의 증상으로 편측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시각장애, 감각 이상 등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비교적 빨리 정상적으로 나아지기도 하지만 후에 뇌졸중 진단을 갑작스레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빨리 회복했다고 해서 이를 외면하기 보다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초기 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몸 한 쪽에서 감각이 사라지거나 마비가 진행되고, 두통이 격해지면서 의식을 갑자기 잃을 수 있다. 한편, 뇌는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분이 손상됐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 생활 속 예방법, '고혈압 및 당뇨 관리'

뇌졸중의 치료는 비록 어렵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한 질병이다. 이에 생활 속에서 뇌졸중을 쉽게 예방하려면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고령자,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만약,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해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도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당뇨 환자들은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고 브로콜리, 현미, 우엉 등의 당뇨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도록 하자. 이와 함께, 종합건강검진으로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미리 인지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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