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충전돼지'와 맞손... 소상공인 에너지 절감 '카본 페이 사업' 공동 추진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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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절감 활동 지원 나서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7일, 국내 최대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 ‘충전돼지’ 운영사 ㈜백퍼센트와 ‘카본 페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전국 소상공인의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 절약 정보 시스템 구축 ▲시범 운영 지역 발굴 ▲에너지 절감 보상 정책 및 지원 체계 확립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절감 활동 참여 유도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카본 페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서비스는 참여 사업장의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절감량에 따라 카본페이로 보상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증빙 없이 ‘에너지 절약 동의’만으로 참여 가능하며, 보상 한도는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감축률 기준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종학 소상공인연합회 경영총괄본부장은 “충전돼지는 풍부한 인프라와 회원, 다양한 에너지 측정 관리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대상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철 ㈜백퍼센트 전략마케팅실장은 “에너지 절약 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누구나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내 ‘충전돼지’ 전 회원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퍼센트 ‘충전돼지’는 공유 보조배터리 시장점유율 90%에 육박하며. 편의점 4개 전 업체와 영화관 3개 체인, 대학교, 지하철, 터미널, KT 공중전화부스 등 1만 4,000여 대의 보조배터리 대여 기기를 전국에서 운영 중이며, 회원 수 400만 명을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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