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성공 모델 대구 전역 확장…일자리·청년 유입 청사진 제시
[HBN뉴스 = 이정우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후보 공천 과정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든든한 지원을 얻어 침체됐던 지역 민심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제 전문가이자 3선 국회의원인 추경호를 대구시장 후보로 26일 최종 확정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추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먼저 “정치가 힘이 되지 못하고 걱정을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곧 “성과로 답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공천 과정의 갈등을 뒤로하고 “이제는 원팀”이라며 보수 대통합을 강조한 그는, 대구 경제 재도약을 이번 선거의 절체절명 과제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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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추경호_국민의힘_대구시장_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있다. ;제공/추경호_국민의힘_대구시장_후보캠프] |
특히 그는 대구가 직면한 산업 기반 약화와 구조적 위기를 직시하며 “연습할 시간은 없다”고 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의 경험을 앞세워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을 자임한 대목은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달성군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 도시로 탈바꿈시킨 성과 역시 대구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으로 제시됐다.
추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꿈을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대구 찬스’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놓았다. 이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정책 의지로 읽힌다.
아울러 경쟁자인 김부겸 후보를 향해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정당을 초월한 협력 정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선거는 경쟁이되, 지역의 미래는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통합의 리더십을 부각시키는 대목이다.
그는 또 “대구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의미를 강조했다. 보수의 마지막 보루로서 대구의 역할을 재차 환기시키며, “무너지면 풀뿌리까지 흔들린다”는 위기감 속에 지지를 호소했다.
추경호 후보의 출사표는 분명하다. 경제로 승부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공천 갈등의 상처를 딛고 뜨거운 가슴으로 온몸을 던지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든든한 지지 속 하나로 뭉친 보수가 대구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그의 말처럼 ‘성과로 답하는 정치’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후보 수락연설문 전문이다.
□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후보 수락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추경호 입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정치가 힘이 되어야 하는데 걱정만 끼쳐드립니다.
시장에서 만난 어르신께서 두 손을 꼭 잡고 해주신 그 말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니들 제발 쫌 정신 차려라! 이대로 가면 다 돌아 선다!”
그 애정 어린 꾸짖음 앞에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성과로 답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막중한 책임을 맡았습니다.
함께 뛰었던 모든 후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경쟁은 끝났습니다. 이 순간부터 원팀입니다.
작은 차이는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으로 더 큰 우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크기가 승리를 좌우할 것입니다.
우리는 경쟁 했지만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바로 대구 경제 발전입니다!
대구 경제 살리기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연습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섰습니다.
대구 시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제게 주신 명령은 분명합니다.
정체된 대구 경제, 반드시 살려내라는 절박한 명령입니다.
지금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입니다.
그래서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 추경호,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로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나라 예산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떻게 결정되는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 추경호입니다.
저는 언제나 성과로 증명해왔습니다.
지난 10년, 달성군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바꿨습니다.
그 결과 달성군은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젊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이 성공의 공식을 대구 전체로 확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습니다.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꾸고, 실현하는 도시, 사다리가 튼튼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부모 찬스가 아니라 도시가 기회가 되는 ‘대구 찬스’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김부겸 후보께도 제안합니다.
선거는 경쟁이지만, 대구의 미래는 경쟁의 대상일 수 없습니다.
대구·경북 통합, TK 신공항 건설, 산업 구조 대전환 등 이런 핵심 과제만큼은 누가 시장이 되든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정권과 정당을 넘어 지속 가능한 대구 발전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대구의 미래 앞에서는 정치도 경쟁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대구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는 대구 경제 살리기와 함께 제게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를 주셨습니다.
바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반드시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국회 권력과 행정부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사법부까지 압박하고, 지방 권력 대구까지 장악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추는 결국, 대구에서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무너집니다.
저 추경호, 이 흐름을 막는 마지막 균형추가 되겠습니다.
보수는 본래 경제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 보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경제로 답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보수의 유능함을 대구에서 추경호가 다시 증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신 단디 차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대구에서 추경호가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습니다.
대구의 자부심,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더 나은 대구의 내일, 경제는 추경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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