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공사 제20회 전자공매 실시, 참여 기관 “법원, 검찰, 우체국, 관세청”

정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8: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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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소비 심리 회복세에 맞춰 명품 · 귀금속 · 톰브라운 의류 등 대거 출품

[HBN뉴스=정동환 기자] 한국경공사 (대표 박정선)가 경기도 공매에 이어 올해 마지막 대규모 행사인 ‘제20회 서울중앙지검 · 전주지검 · 울산지검 · 김해우체국 · 법원파산자산 합동 공매’를 오는 12월 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매는 검찰청 · 우체국 · 법원 파산자산 등이 공동 참여하는 연말 시즌 최대 규모의 합동 공매로, 소비 · 선물 시장이 살아나는 12월 수요에 맞춰 다양한 품목이 출품될 예정이다.

 

공매는 12월 8일 오전 9시 오픈을 시작으로, 15일 9시 입찰 시작 → 16일 18시 입찰 마감 → 17일 10시 낙찰자 발표 → 19일 16시, 입금 마감 → 22일 순차 발송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한국경공사는 올해 마지막 공매는 명품 패션과 주류, 귀금속, 미술품, 프리미엄 브랜드 압류품이 주요 공매 대상이다. 명품 의류로는 톰브라운(Thom Browne) 의류, 명품 가방 · 지갑, 돔 페리뇽 약 58만 원대 제품, 고급 귀금속 및 금 제품, 미술 작품, 에르메스 최상위 라인업 등이 출품 목록에 포함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공사 관계자는 “연말은 소비 심리가 계절 · 정서적으로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며, 최근 2030 중심의 ‘선물 소비·리테일 테라피’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명품과 프리미엄 카테고리 공매의 경쟁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번 20회 공매에서는 새제품 수준의 상태를 유지한 물품도 다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와 수집가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공매 시장에서는 연말이 되면 가치 보존이 높은 금 · 귀금속류, 보관 상태가 관건인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가치가 고정적인 명품 가방 및 의류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작은 사치(Small Luxury)’와 ‘연말 선물하기’ 트렌드가 결합되면서 공매 플랫폼을 통해 정가 대비 합리적 가격에 고급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용자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합동 공매는 서울중앙지검, 전주지검, 울산지검, 김해우체국, 법원파산자산이 참여하며, 검찰·법원·공공기관의 유가자산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시장으로 환원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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