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시민·사회단체연합회 임시총회 개최

이수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1 2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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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농공단지·송전선로 등 지역 현안 집중 논의
공동대표 5명 선임·신입회원 14명 맞아…의회와 시민·사회 협력 강화 의지 확인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임실 시민·사회단체연합회는 지난 10일 오후 임실농협 하나로마트 3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공동대표를 선임하는 한편 제2농공단지 개발, 초고압 송전선로, 군 재정, 옥정호 용수 공급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좌측부터 임실군의회 김정흠 의원과 라시열 농업복지위원장,박선옥 행정운영위원장, 김종수 부의장이 참석해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by ⓒHBN뉴스  이수준 기자


이날 총회에는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실군의회 김종수 부의장과 박선옥 행정운영위원장, 라시열 농업복지위원장, 김정흠 의원이 참석해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총회에서는 임원 선임과 함께 신입회원 14명에 대한 소개와 꽃다발 전달이 진행됐다.

연합회는 회원 추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창립 1년 2개월을 맞은 시민·사회단체연합회가 임실지역 유일의 시민·사회 연합조직으로서 군민의 알 권리 보장과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심채만, 박만식, 윤용안, 한남숙, 김복례 씨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신임 공동대표들은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권익 증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시민·사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의 핵심 안건은 제2농공단지 추진 현황이었다.

연합회는 제2농공단지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321억 원(군비 246억 원 포함)을 투입해 10만 2천 평 규모로 조성됐지만, 2019년 일진제강에 7만 9,600평을 평당 10만 원에 분양한 이후 현재까지 개발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약과 분양계약에 착공 기한과 환수 조항 등 실효성 있는 이행 강제 장치가 부족해 사업이 7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10월 착공 예정인 공장도 약 8천 평 규모에 그쳐 나머지 약 7만 평의 활용 계획이 불투명하다며 계약 재검토와 법적 보완, 정보공개 확대, 의회의 특별감사 등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군수와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며 "수원공장의 임실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추가공장을 오는 10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8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초고압(345kV) 송전선로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연합회는 광주와 고창 방면에서 들어오는 345kV 송전선로가 임실읍 면치마을 개폐소로 집결하는 구조여서 임실군이 구조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전력이 추진하려던 사업설명회를 주민 공론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며, 오는 14일 오후 2시 임실 축협 3층에서 열리는 공론화 간담회에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군 재정과 기본소득 추진 문제도 보고됐다.

연합회는 제2농공단지 조성에 장기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면서 군 재정이 경직됐고, 이에 따라 기본소득 등 주요 정책 추진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비비 활용 등 긴급 재정 운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시민·사회단체의 핵심 과제로 군 재정 운영 개선과 군민 복지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옥정호 용수가 산업용수로 공급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와 충분한 공론화와 협의 없이 지역의 핵심 자원이 외부로 활용되는 것은 지역 주권과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전선로 문제와 옥정호 용수 문제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 사회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임실군의회 의원들은 시민·사회단체의 감시와 정책 제안 기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의원들은 주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시민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종수 부의장, 박선옥 행정운영위원장, 라시열 농업복지위원장, 김정흠 의원이 시민·사회단체연합회 자문의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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