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오뚜기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제주똣똣라면’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금악똣똣라면’은 지난해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을 통해 오픈한 가게로, ‘진라면 매운맛’을 베이스로 한 ‘똣똣라면’을 앞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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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에서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선보인 ‘제주똣똣라면’. [사진=오뚜기] |
제주지역 전용 제품인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으로, 제주 향토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베지근한(고기를 푹 끓인 듯 묵직하고 감칠맛 나는)’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대파로 기름을 낸 뒤 된장과 고춧가루를 볶아 만든 똣똣라면 비법 양념장을 재현했고, 여기에 진라면 분말스프와 혼합해 차별화된 액체스프를 더했다.
이 제품은 특히 지역 농가와의 상생 의미가 담겨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로 만든 동결건조 마늘블럭을 첨가했다. 또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후레이크와 건조 대파를 넣은 건더기 스프를 별첨했고, 소비자 비선호 부위 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돈업계를 돕기 위해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행문화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제주 관광객을 겨냥해 지역 맛집의 레시피를 재현한 라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진한 국물과 알싸한 마늘의 맛, 푸짐한 건더기가 어우러진 ‘제주똣똣라면’을 통해 제주의 베지근한 맛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똣똣라면’은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공개된다. 오뚜기는 17~28일 사이 진행되는 본펀딩에서 다양한 이벤트 및 묶음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펀딩 종료 후에는 전통시장과 기념품숍 등을 포함한 제주 오프라인 매장과 오뚜기 자사몰인 ‘오뚜기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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