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는 2일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3세 이상, 산지 혼합, 성별 제한 없음, 레이팅 오픈, 총 상금 7억)가 제 6경주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특히 서울 대표 ‘라온더파이터’와 부산 대표 ‘위너스맨’이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에서 우열을 가린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2관문인 ‘YTN배’ 경주에서 대차로 낙승을 거둔 부산 경주마 ‘투혼의반석’이 가세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장배’는 중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다. 1관문 ‘헤럴드경제배’와 2관문 ‘YTN배’를 거쳐 시리즈 누적 승점이 가장 높은 말이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발된다.
이번 경주에 앞서 1관문에서 우승한 ‘위너스맨’과 2관문에서 우승한 ‘투혼의반석’, 서울을 대표해 출전하는 ‘라온더파이터’를 우선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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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맨.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위너스맨(부산, 수, 한국 5세, 레이팅138, 최기홍 조교사, 승률 65.2%, 복승률 78.3%)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삼관마이자 ‘코리아컵(1800m, G1)’과 ‘그랑프리(G1, 2300m)’ 우승으로 연도 대표마로 선정된 경주마다. 1800m 거리 경주에는 총 9번 출전해 우승 6회, 준우승 1회로 현재 장거리 최강자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인 ‘헤럴드경제배’에서는 ‘투혼의반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관문인 ‘YTN배’에서는 선행에 나선 ‘투혼의반석’에 뒤져 우승을 빼앗겼다. 가끔 우승이 아닌 순위권에 드는 의외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독보적인 체력과 경주력을 인전받고 있다. 이번 경주의 출발번호는 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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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더파이터. |
▲라온더파이터(서울, 수, 한국 5세, 레이팅138, 박종곤 조교사, 승률 78.9%, 복승률 100%)
복승률 100%로, 데뷔 경주 이후 무조건 2위 내에 들며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위너스맨’과는 라이벌로 꼽히지만 정작 함께 출전한 경주는 많지 않다. 지난해 9월 ‘코리아컵’과 12월 ‘그랑프리’에서는 ‘위너스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동안 단거리 위주로 출전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장거리로 거리를 넓히다 올해 다시 단거리에 출전하며 올해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아 올해가 첫 출전이지만, 지난해 중장거리인 ‘오너스컵(1600m)’과 ‘KRA컵클래식(2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번호는 5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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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반석. |
▲투혼의반석(부산, 수, 미국 5세, 레이팅130, 라이스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56.3%)
직전 ‘YTN배’에서 무려 11마신 차로 ‘위너스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로써 ‘위너스맨’과 대상경주 상대 전적은 1승3패로, 1800m 거리 경주 최고기록은 1분52초4이다.
1년 전 첫 출전한 대상경주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순위권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지만, 꾸준히 큰 규모의 경주에 출전하면서 실력을 키웠고, ‘위너스맨’ ‘라온더파이터’와 맞대결도 피하지 않으며 성장했다. 출발번호는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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