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9346억원...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6: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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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93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934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 우리금융그룹]

 

올해 1분기(6167억원)보다는 51.6% 급증한 실적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1조551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1조7555억원)보다 11.6%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분기 호실적과 관련,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 이익의 양호한 성장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그룹과 우리은행 순이자마진은 각각 1.71%, 1.45%로, 1분기(1.70%, 1.44%)보다 0.01%포인트(p) 높아졌다. 작년 2분기(1.74%, 1.47%)와 비교하면 낮아졌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건전성 강화 및 자본비율 개선에 주력한 결과, 시장 신뢰 제고됨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외인 매수세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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