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실적 발표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어난 149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랜드의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 1431억원 이후 최고 수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377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카지노 매출은 3054억원(3.8%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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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전경. [사진=강원랜드] |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이는 성과급 비용 약 75억원과 폐광기금 및 관광기금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달 17일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약 750억원 규모의 환급금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번 소송으로 해당 부가세 납부의무가 소멸돼 해마다 약 100억원 정도의 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현재 지난 2019년 세무조사 이후 그동안 납부한 465억원분의 부가세에 대해서도 경정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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