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6~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와 ‘제7회 전국장제사챔피언십’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
올해로 51회를 맞는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국내 승마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국산마 유통 활성화와 건전한 승마 발전을 위해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6~29일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경기장과 88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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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
총 9개 종목 25개 경기가 열리고, 세부적인 운영종목은 ▲마장마술 7개(국산마 4, 유소년 2, 경주퇴역마 1) ▲장애물 18개(국산마 6, 유소년 4, 경주퇴역마 4, 유소년 1, 포니 1, 낙아웃 1, 단일고도 1)이다.
이 대회는 특히 한국마사회가 지정한 ‘국내 수준급 3개 대회’ 예선전을 통과한 상위 30두만이 참여할 수 있다. 또 장애물 경기에 이벤트종목으로 ‘낙아웃’ 경기와 ‘단일고도’ 경기를 편성해 흥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낙아웃’이란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해 2두의 말이 동시에 진행하는 토너먼트 경기이고, ‘단일고도’는 단 1개의 장애물만 비월해 가장 높이 뛰어넘는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외 24~26일 실내승마장에서는 기승능력인증제(3~5급)를 진행한다. 기승능력인증제란 승마 기승자의 능력을 평가해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 ‘제7회 전국장제사챔피언십’
오는 28일 88승마경기장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23 제7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장제사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장제사를 가리는 행사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에 해당하는 편자를 만드는 사람으로, 최근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색 전문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호주국제장제사대회 1등을 차지한 장제사, 현 장제회사 대표로 재직 중인 48년 경력의 장제사 등 베테랑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을 맡고, 국제장제사대회와 동일한 평가종목과 기준이 적용된다.
대회는 9개 종목(초급 5, 중급 2, 상급 1, 프리스타일 1)으로 진행되고, 종목별 3위까지 총 27명이 수상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 가운데 최대 4명은 내년에 열리는 국제장제사대회 참가자격을 우선 부여받는다.
전국장제사챔피언십과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 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6~27일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에서는 ‘펫페어’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 ▲어질리티(개와 핸들러가 짝을 이뤄 장애물을 넘는 경기) 체험 및 대회 ▲디스크독(원반던지기) 체험 ▲수의사 반려동물 검진·상담 ▲반려동물 쿠키·액세서리 제작 ▲반려동물 용품·사료·의약부외품 판매부스 ▲반려견 행동교정·펫티켓 교육 등이 진행된다.
또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26~27일)과 포니랜드(28~29일)에서는 승마 및 말 먹이주기 체험과 미니어처 호스 관람이 가능하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 승마계의 큰 이벤트인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가을 승마주간을 맞이해 예전보다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마련한 만큼 고객들께서 기관과 승마에 대해 더 친근감을 느끼고 행사를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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