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하나투어는 지난해 항공권 발매 실적이 842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항공권 실적은 6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2% 증가해 BSP(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 실적 기준 2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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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
지난해 해외항공권 발매 인원은 7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의 경우 3만7000명에 그쳤지만, 이후 2분기 12만4000명, 3분기 18만1000명, 4분기 42만7000명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인 평균 발매 금액은 90만6000원으로, 전년 117만4000원 대비 22.9% 낮아졌다. 또 지역별 발매 비중은 태국과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가 39.6%로 가장 많았고, 일본(21.9%), 유럽(17.1%), 미주(14.0%), 남태평양(5.5%), 중국(1.3%) 등의 순이었다.
항공노선별로는 일본 오사카 비중이 7.5%로 가장 높았고, 방콕(7.1%), 도쿄(5.6%), 호치민(3.8%), 괌(3.2%)이 뒤를 이었다. 항공사별 발매 비중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1.8%, 외항사 32.0%,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36.2%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권 발매 실적은 다가오는 여행트렌드를 예측하는 척도가 되는데, 올해 초에는 항공권 가격이 안정화되고 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세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BSP 실적 25년 연속 1위를 기념해 ‘BEST 항공권’ 기획전을 선보이고, 카드사별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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