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5년 경마시행계획 발표…권역형 순회경마 시행

윤대헌 / 기사승인 : 2025-01-02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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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2일 ‘2025년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026년 3월 완공을 앞둔 영천경마장을 부산경남과 영남권역으로 블록화해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주마 자원은 부산경남에 상주 체류하되, 경마시행 시 경주마와 인력이 부경과 영천을 순회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경마장 경주마 출발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또 그동안 마종별로 운영되던 기수 선발제도를 폐지하고, 더러브렛과 제주마 기수면허를 통합한다. 통합면허 취득 후에는 경마장별 최소 활동기간이 도과한 후 활동경마장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외 단거리 최우수마 선발체계 구축을 위해 경마장별로 단거리 대상경주를 각 1R 신설한다. KRA스프린트@서울과 KRA스프린트@영남으로 펼쳐질 이 대상경주는 오는 9월 코리아스프린트, 11월 국제신문배에 이어 그랑프리 개최 주간인 11월 5주차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확대 시행돼 호응을 얻었던 야간경마는 올해도 연 2회(4월, 8월) 시행하고, 특히 가을 야간경마 기간 중에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열릴 예정이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2024년은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의 본격 추진을 통해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키워나가는 한편 경주실황 수출을 세계 전 대륙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경마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해였다”며 “한국경마의 도전에 경마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더비온’을 통한 온라인 마권발매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AI 경마 심의시스템 도입, 스마트 조교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이뤘다. 또 ‘국민드림마차 지원사업’ ‘힐링재활승마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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