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정동환 기자] 여름방학을 앞두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녀의 시력 관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경우 근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방학 전후 정기적인 시력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칠판 글씨를 잘 보지 못하거나 TV를 가까이에서 시청하는 모습을 보고 뒤늦게 안과를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 성장기 근시는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 시기가 늦어질 경우 시력 저하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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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매성모안과 유별 대표원장 |
대표적인 근시 진행의 신호로는 칠판이나 멀리 있는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 눈을 자주 찡그리는 습관, 책이나 스마트 기기를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보는 행동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으로 넘기기보다 정확한 시력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방학은 학기 중보다 실내 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기 쉬운 시기다. 최근 교육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아동·청소년 근시 유병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방학 기간을 활용한 시력검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안과에서는 성장기 근시 관리 방법 중 하나로 드림렌즈를 활용하기도 한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 특수 제작된 렌즈를 착용해 각막 형태를 일시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성장기 아동의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근시 관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림렌즈는 각막 중심부를 평평하게 만들어 빛이 망막에 보다 정확히 초점을 맺도록 유도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시력검사와 각막 상태 확인 후 적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시력을 교정하는 것을 넘어 근시 진행 자체를 관리하는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 성장기 근시는 고도근시로 이어질 경우 향후 망막질환이나 녹내장 등 안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료계의 설명이다.
보라매성모안과 유별 대표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은 시력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방학 전후 정기 검진을 통해 현재 시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을 찡그리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근시 진행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렌즈를 포함한 근시 관리 방법은 아이의 눈 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여름방학은 시력 관리 계획을 세우고 눈 건강을 점검하기에 좋은 시기인 만큼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학은 학업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방학 시즌일수록 정기적인 시력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가 성장기 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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