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리젠트호텔에서 대만국제교육여행연맹2.0(이하 연맹)과 한국-타이완 수학여행단체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타이완의 현직 교장으로 구성된 국제교류 활성화 정책 실무 집행기구인 연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한국-대만 수학여행단체 상호 방문교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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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이장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왼쪽)과 류슈펀 대만국제교육여행연맹2.0 총소집인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따라서 양 기관은 향후 상호 해외 수학여행단체 유치지원 사업 홍보와 교류대상 학교 매칭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에도 한국-대만 학생간 단절 없는 상호 교류를 위해 랜선 수학여행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 타이베이 지사에서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랜선 수학여행은 실시간 온라인 상호 언어·문화 배우기를 비롯해 토론 등을 진행하는 랜선교류, 한국의 역사·음식문화·IT기술·한류를 간접 체험하는 온라인 가상 방한수학여행, 타이베이 한국문화홍보관 전문안내인(도슨트) 투어, 학교에서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랜선 수학여행 사업은 지금까지 대만의 18개 학교에서 39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공사는 대만 교육계 인사와 언론매체 대상 설명회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하고 코로나 이후 교장단 초청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장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대만 학생간 랜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한국과 인연을 맺은 많은 대만 학교들이 코로나 이후 한국을 수학여행 목적지로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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