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노안과 백내장, 동시에 발생 가능성 있어 주의해야

허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4: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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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뿌옇게 변하고 빛 번짐이나 눈부심 심해
-안경 바꿔도 시력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다

[HBN뉴스 = 허인희 기자]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장년층의 시력 저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정확한 이해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성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보통 40대 전후부터 시작되며, 작은 글씨가 흐리게 보이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거리를 멀리 두어야 선명해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반면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시야가 전반적으로 뿌옇게 변하고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사진=임태형 안과 전문의
임태형 안과 전문의는 “두 질환은 모두 수정체의 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같은 시기에 나타날 수 있다. 가까운 글씨만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노안일 가능성이 높지만, 먼 거리까지 흐릿하게 보이거나 안경을 바꿔도 시력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야간 운전 시 불빛이 번져 보이거나 대비감이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밀 검진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안은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 착용 등으로 비교적 간단히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이므로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과 함께 노안 교정을 고려하는 방식도 시행되고 있어 개인의 생활 패턴과 눈 상태에 맞춘 치료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임태형 전문의는 “단순한 노화로 여기고 시력 저하를 방치할 경우 백내장 진행을 늦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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