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T 침해사고 계기로 정보보호 투자 확대 간담회 개최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14:53:04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침해사고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기관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및 보안업계 동반성장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간담회에는 주요 보안기업과 통신·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수요기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정보보호 투자 현황과 해외 사례,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방안, 수요처의 보안제품 구매 동향, 보안업계 동반 성장 및 제도·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는 가입자 식별키(IMSI) 등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으로, SK텔레콤의 정보보호 투자비가 최근 4%가량 줄어든 사실이 알려지며, 정보보호 투자 축소가 사고의 배경 중 하나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해외 선진국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보안 투자 강화가 보안업계의 성장과 국가 전체의 보안 수준 향상,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SKT 침해사고를 계기로 국내 기관과 기업이 보안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그 결과가 보안업계의 탄탄한 성장으로 선순환된다면 우리나라 전체의 보안 수준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 제도·정책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