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기부에서 ‘중기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중기부와 산업부는 최근 고물가·고환율, 불안한 중동 정세 등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을 감안해 ‘민생 체감’, ‘기업·산업 정책 연계’ 등을 주제로 부처 합동으로 발굴한 8개 정책 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총력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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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중기부에서 ‘중기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
중기부와 산업부는 우선 뿌리산업, 첨단 로봇산업, 우수 고도기술(딥테크) 창업기업(스타트업) 등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지원 사업을 공정 개발, 설비 도입, 글로벌 진출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주기적으로 연계·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뿌리산업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의 자동화 공정 구축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자금은 중기부가 지원하고, 뿌리기업의 지능화(스마트화) 전환은 산업부가 지원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 중기부가 지원한 초격차 창업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업에 대해 산업부에서 소재부품·에너지 연구개발(R&D) 등 첨단전략산업 연구개발(R&D) 및 해외진출사업 연계 지원한다.
첨단 로봇산업의 경우 산업부는 규제·제도 개선, 대중소 SI기업 협력 체계(플랫폼) 구축 등 추진하고, 중기부는 기금(펀드)·정책자금 등 마중물 투자 연계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중기부 ‘동행축제’와 산업부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간 연계를 통해 행사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에 대응해 중소 유통 상생 방안 협의 등을 위한 대·중소 유통 상생협의체도 조속히 재개할 계획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기업·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양 부처의 협업은 필수적이고, 정책 협업을 통한 동반상승(시너지) 효과와 향후 부처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도 “신속한 제도 개선과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빠르게 도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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