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17일 ‘장미축제’ 개막…300만 송이 장미 향연

윤대헌 / 기사승인 : 2024-05-13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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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에버랜드는 오는 17일~6월16일 ‘장미축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장미축제는 올해 720품종에 300만 송이의 장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에버랜드 장미원은 지난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수상한 바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 야경. [사진=에버랜드]

 

이번 장미축제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4개의 테마정원을 선보이고, 이 가운데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만날 수 있는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올해 새롭게 조성됐다.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쳤고,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웨딩, 가족, 에버스케이프, 카니발 등 각 장미 품종별 콘셉트에 맞춰 스토리 사인물과 테마 포토존이 연출되고,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도 만나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축제에 맞춰 유튜브에서 이준규 식물컨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미원 오디오 도슨트는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접속할 수 있다.

 

또 축제기간 동안 장미원에는 핑크 계열 장미들로 꾸며진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이 설치되고, 공중에 매달린 행잉화분과 장미터널 등이 마련된다.

 

이외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와 협업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거품멍전(展)’을 진행하고, 포시즌스가든은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허브식물과 봄꽃으로 변신을 꾀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이달 말부터 6월 초 다양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 ‘가든 패스’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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