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15일 ‘제38회 KRA컵 클래식’(G2, 혼합 OPEN, 3세 이상, 2000m, 순위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KRA컵 클래식’은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Grade2 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가운데 하나다. 지난 1985년 창설된 한국마사회장배가 그 전신으로, ‘클래식’은 보통 잔디주로에서는 2400m 거리를, 모래주로에서는 2000m 거리를 의미한다.
이번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에는 총 10마리(서울 6, 부산경남 4)가 출전하고, 이 가운데 주요 출전마 3마리를 우선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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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맨.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 위너스맨(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조교사 최기홍)
지난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이자 통산 대상경주 7승에 빛나는 현역 최강 국산마다. 2000m 거리에서는 7번 출전해 4승을 거뒀고, 이번 경주에서도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KRA컵 클래식(G2)–대통령배(G1)–그랑프리(G1)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제패를 통해 2년 연속 연도대표마 선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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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반석. |
▲ 투혼의반석(레이팅 138, 미국, 수, 5세, 조교사 라이스)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외산마 가운데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경주마로, 현 시점에서 ‘위너스맨’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위너스맨’과의 상대전적은 3승4패로 열세이지만, 지난 5월 YTN배(G3)에서의 11마신차 압승,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의 홈스트레치 재역전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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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마초. |
▲ 석세스마초(레이팅 123, 한국(포), 거, 5세, 조교사 민장기)
통산 17번의 경주 가운데 14번을 1400∼1800m 거리에서 소화한 부경의 대표 마일러로, 지난 7월에 열린 Owners’ Cup(G3)에서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직전 경주인 코리아컵(G1)에서도 3위 ‘위너스맨’에 1/2마신(약 1.2m) 뒤진 4위로 입상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입마이면서 경매거래마가 아닌 점 때문에 국산마 대상경주에는 출전이 불가한 비운의 경주마로, 2000m 거리 경주 경험이 한 번에 불과한 점이 변수다.
한편 지난 37번의 KRA컵 클래식에서는 ▲최고기록 2분05초(2017년, 청담도끼) ▲최다 우승마 새강자(3회, 1999∼2001) ▲2위와 최장마신차 우승마(2000m 기준) 무패강자(10마신 차) ▲최다우승 마주 장석린(3회) ▲최다우승 조교사 박원선(4회)·박종곤(4회) ▲최다우승 기수 문세영(4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를 기념해 오후 1시40분부터 5인조 타악 퍼포먼스 팀인 ‘놀당갑서’, 오후 3시45분부터는 트로트 가수 김나희 초청공연이 열린다. 또 푸드트럭과 조형물 등을 운영하고, 응원행사를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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