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모델연기전공, 제9회 정기 사진전 'Beyond the Limit' 성료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2:41:54
  • -
  • +
  • 인쇄
"한계를 예술로 돌파하다"… 청춘의 용기와 상상력 가득한 무대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청춘은 자신 안에 감춰진 한계를 마주했고, 두려움 대신 상상력으로 뛰어넘었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은 지난 20일부터 21일 양일간 서울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전시장에서 제9회 정기 사진전 ‘Beyond the Limit’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한계를 마주하고, 그것을 예술로 돌파하려는 용기와 상상력을 시각화한 창작 무대로, 총 115점의 사진 작품을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내면과 서사를 생생히 담아냈다.

‘Beyond the Limit(한계를 넘어서)’라는 전시 제목처럼, 단순한 피사체가 아닌 창작자로 나선 모델연기전공 학생들은 기획부터 콘셉트 구상, 연출, 촬영, 의상, 공간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자율적으로 주도했다.

감정, 정체성, 사회적 시선 등 자신이 마주한 현실을 다층적인 시각언어로 표현하며, 예술가로서의 첫 도약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일부 작품은 패션·미용·디자인 전공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각적 완성도 또한 높였다.

총 19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화양연화 ▲청춘 ▲불꽃놀이 ▲신체 이형 장애 ▲Y2K 화보 ▲사랑과 집착 ▲카우보이 ▲발레 ▲웨딩 등 각기 다른 상징과 서사를 통해 청년 세대의 감정과 삶을 다채롭게 해석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예술 언어를 발굴해낸 시도는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번 전시는 슈퍼모델 김태연 교수의 지도 아래 박경연, 신승관, 김승찬, 문일송, 허준, 가르시아 피제이, 강민정, 강기근, 김가인, 김가흔, 김민지, 김범식, 김지영, 김범준, 서민주, 성민설, 윤세찬, 박수현, 신현규, 오연수, 이세미, 이민수, 이채은, 임성화, 최지성, 지소연, 한민우, 황서우 등 총 2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다학제 간 융합형 창작 활동을 실현했다.

김태연 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히 피사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제를 설정하고 감정과 스토리를 담아내는 진정한 창작자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전시였다”고 총평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진전이 단순한 학업 결과물을 넘어, 향후 예술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포트폴리오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eyond the Limit’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가 추구하는 창의인재 양성과 현장 중심 교육의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