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 개최…3세 최고 암말 경합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4-20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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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경남서 제6경주…‘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첫 관문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대상경주가 오는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첫 관문인 이번 경주는 총 상금이 3억원이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는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오는 6월과 7월에 ‘코리안오크스(G2)’와 ‘경기도지사배(G3)’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루나스테이크스에는 총 12두의 경주마(서울 5두, 부산 7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눈길을 끄는 유력 경주마 5두를 살펴봤다. 

 

 라온자이언트.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74, 박종곤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85.7%)

머스킷맨의 자마이자 출전마 가운데 유일한 2등급 경주마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통산 전적 7전5승, 준우승 1회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승률이 좋다. 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 스타일의 경주전개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9월과 11·12월에 열린 경주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후 지난달 열린 1800m 거리 경주에서는 우승을 놓쳤지만,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선행 전개로 선전이 기대된다. 

 

 즐거운여정.

 

 즐거운여정(부산, 레이팅65, 김영관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김영관 마방의 경주마로, 현 시점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암말이다. 부계에 ‘스톰캣’과 ‘에이피인디’의 혈통을 가지고 있고, 올해 첫 출전한 중장거리 경주에서 3위로 입상하며 수말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였다. 지난달 열린 1800m 거리 경주에서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으지만,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아쉬움 더했다. 지난해 2세 때 출전한 중단거리 경주에서는 ‘브리더스컵(G2)’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2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 이번 경주에서도 선입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닥터오스카.

 

 닥터오스카(부산, 레이팅57,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75.0%)

통산전적 8전2승, 준우승 4회로 높은 복승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열린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입증했고, 올해는 거리를 늘려 첫 출전한 1600·1800m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지만, 아쉽게 모두 2위에 그쳤다. 부마는 ‘올드패션드’, 모마는 ‘장산여제’로, ‘닥터패션’과 형제마이고,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자세가 강점이다.

 

 원더풀위크. 

 

 원더풀위크(서울, 레이팅48,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80.0%)

데뷔전 이후 두 번째 출전부터 선두권 전개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경주 내내 이어진 선행 경쟁에도 불구하고 결승선 전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위 내에 들어왔다. 올해 초 출전한 1400m 거리부터는 확연하게 빠른 출발과 선행전개를 보이며 2등과는 3마신차, 3등과 10마신차로 우승을 거뒀다. 경주기록 1분25초0으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14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출전한 1800m 거리 경주에서는 2위로 마무리했고, 대상경주 출전 경험은 없지만, 그동안 보여준 성장세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아틀라스. 

 

 아틀라스(부산, 레이팅44, 강은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

지난해 1200m 거리의 대상경주 ‘아름다운질주’와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위로 입상했다. 이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출전한 1400m 거리 경주에서는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해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추입해 오는 전개를 보였다. 지난달 ‘다실바’ 기수와 출전한 1800m 거리 경주에서는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며 달렸지만, 결승선 전방 100m를 앞두고 다소 걸음이 무거워져 5위로 마무리해 이번 경주에서 뒷심 발휘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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