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적 ‘근골격계 체질개선’ 위한 ‘100세 시대 뼈 건강 십계명’
K팝 아이돌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호평을 받는 넷플릭스(Netflix)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케데헌)’의 주제가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영예의 1위에 올랐습니다.
‘골든(Golden)’의 엄청난 인기에 편승해서 최근 여러 가지 다양한 패러디 음악들도 연이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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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황만기 박사 |
‘골병(骨病)’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특히 50대 이후의 갱년기 여성들과 65세 이상의 어르신들 뿐만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수행하느라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최근 흔히 나타나고 있는 골다공증과 골절로부터 최대한 안전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특별한, ‘영원히 깨질 수 없는’ ‘혼문(魂門, 뼈 건강 지킴이로서의 방패막)’이 필요할까요?
일반적으로 ‘골다공증(osteoporosis)’은, 노화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1차성 골다공증’과 다양한 여러 질환(류마티스 관절염·만성 간장 질환·만성 신장 질환(신부전)·성기능 장애·고프로락틴혈증(Hyperprolactinemia)·쿠싱 증후군·갑상선 기능 항진증·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및 특정한 양약(스테로이드·항암제·항경련제·GnRH 유사체(어린이 성조숙증 치료 주사: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agonist)·갑상선 호르몬제·제산제·면역억제제·헤파린(heparin)·루프 이뇨제(Loop Diuretics) 등)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2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자연적인 노화와 함께 40~50세 이상 완경 이후 갱년기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이 대표적인 1차성 골다공증에 속합니다.
우리 몸의 기둥인 뼈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매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뼈 건강의 중요성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그냥 간과하거나 또는 현대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매우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오히려 뼈 건강을 심각하게 망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 위험도가 약 2~10배 증가합니다. 척추 골절이 한번 발생하면 5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추가적인 척추 골절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골절 부상이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인 후유증도 큰 문제이지만, 사실 골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망률도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척추 또는 대퇴골(고관절) 골절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골절이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서 약 20% 낮아집니다. 그리고 대퇴골(고관절) 골절에 의한 사망률은,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에게서 더욱 높게 관찰됩니다.
특히, 대퇴골(고관절) 골절에 의한 사망은 골절 부상 이후 첫 1년 사이에 가장 높게 관찰되는데, 일반적으로 1년 이내 사망율은 보통 무려 15~2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기대 수명을 크게 단축시킬 수도 있는 ‘뼈 도둑’ 골다공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잘 지키고, ‘골절(특히 척추 골절·대퇴골(고관절) 골절) 예방’ 및 정형외과적 ‘근골격계 체질개선’을 위한 한의학적 지혜를 담은 ‘100세 시대 뼈 건강 십계명’을 아래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체질적으로 소화(消化) 기능이 예민하고 비위(脾胃)가 약한 소음인(少陰人)은 평소 뼈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소음인(少陰人)은 선천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하고 전반적으로 몸(특히 복부 및 손발)이 상대적으로 많이 차가운 경향성이 있으며, 혈액 순환 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체질적인 특성은, 영양소의 흡수 효율성을 떨어뜨려서 뼈 건강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칼슘과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의 균형있는 섭취를 어렵게 만듭니다. 더군다나 소음인들은 기본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체력과 면역력도 약해서, 잔병치레도 상당히 많고 숙면을 잘 취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일정한 강도 이상의 지속적인 운동 습관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결국 근감소증·골감소증·골다공증·골절 등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소음인(少陰人)은 근육을 비롯한 여러 연부조직이 탄력성과 강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해서, 별로 심하지 않은 물리적 충격이나 압력을 받아도 매우 큰 골절 부상이 잘 생김으로써, 각종 후유증과 합병증 때문에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 고생하게 됩니다. 소음인(少陰人)은 한번 골절 부상이 되면 지연유합(delayed union)이나 불유합(nonunion) 확률도 높습니다.
따라서 소음인(少陰人)은 평소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들을 골고루 충분히 잘 섭취하고, 소화 부담이 적은 식단으로 영양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음인(少陰人)의 소화 기능 건전성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는 진피차(陳皮茶)·인삼차(人蔘茶)·생강차(生薑茶)를 매일 1~2잔 꾸준히 마시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다만, 인(P) 함량이 높은 조개·오징어·낙지·문어 등의 음식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소음인(少陰人)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2. 뼈 건강을 위해 사골국 섭취는 가급적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산골(山骨)이라 불리는 광물성 한약재 ‘자연동(自然銅, Pyritum)’도 복용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사골(四骨)은 소의 네 다리뼈를 일컫는데, 소 한 마리에서 총 8개의 사골이 생산됩니다. 사골을 오랫동안 푹 고아낸 뽀얀 사골국을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골절도 빨리 낫게 되고 골다공증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골국은 뼈 건강에 있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뼈 건강을 크게 망치게 할 수도 있으니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뼈 건강의 핵심 영양소는 칼슘입니다. 일반적으로 만 50세 이상 연령이 되면(특히 갱년기 여성) 체내 칼슘이 급격히 부족해지면서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발생되며 가벼운 물리적 압력이나 충격(실내외 낙상·스포츠 부상·자동차 사고 등)에도 심각한 골절 부상 또는 ‘골절 지연 유합’이나 ‘골절 불완전 유합’과 같은 골절 후유증(부작용)이 잘 생기게 됩니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성인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을 700mg 50대 이상은 800mg로 정해놓았는데, 정작 사골국에는 칼슘 함유량이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너무 적게 들어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사골국 400g의 칼슘 함량은 14.14mg 입니다. 이 수치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겨우 2%에 불과합니다. 우유 400ml에 452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 것(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5%나 해당됨)과 비교하면 사골국의 칼슘 함유량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장시간에 걸쳐 여러 번 우려낸 사골국에는 ‘인(P)’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인(P)은 기본적으로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며 뼈 안에 들어있는 칼슘까지 뼈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뼈 건강에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또한 사골국이 뜨거운 상태에서 국물을 마시게 되면 뜨거운 상태에서 혀가 짠맛을 덜 느끼기 때문에 소금을 더 많이 집어넣게 되고 김치와 같은 염분이 많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나트륨 과잉 섭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나트륨 역시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기여하고 세포 삼투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너무 과도한 섭취는 신장에서의 칼슘 재흡수율을 떨어뜨리고 칼슘 배설량을 늘리기 때문에 결국 뼈 건강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사골국이 뼈를 튼튼하게 하여 골절 회복이나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말은 과거 영양결핍 시대에서 비롯된 아주 잘못된 소문일 뿐입니다.
사골국이 단백질 섭취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도 잘못된 정보입니다. 사골국에는 단백질이 아닌 무기질이나 지방 성분이 대부분입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먹으면 체중 증가와 함께 성조숙증·성장부진·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기를 그냥 먹거나 사골국에 고기를 많이 넣어서 먹는 것이 올바른 단백질 섭취 방법이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뼈 건강을 현대과학적 관점에서 고민하거나 골절 후 신속한 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을 찾는다면 견과류·병아리콩·자두·치즈·당귀차(當歸茶)·두유 등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산골(山骨)이라 불리는 광물성 한약재 ‘자연동(自然銅, Pyritum)’도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산골(山骨)은 황화물류 광물인 황철광족에 속한 황철석으로 이황화철(FeS2)을 주로 함유한 광석입니다. 색깔이 황동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서 일반적으로 ‘산골’이라고 불립니다. 자연동의 화학 성분은 주로 이황화철(FeS2)이고, 구리(Cu) 니켈(Ni) 비소(As) 안티몬(Sb) 규소(Si) 바륨(Ba) 납(Pb) 등이 매우 소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자연’동’(自然‘銅’)이란 명칭으로 인해서, 핵심 주성분이 구리(Cu)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자연동은 철(Fe)이 46% 유황(S)이 53% 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근교 노고산이 유명합니다. 중국은 화남(광동)·화중(호북, 호남)·화동(강소, 안휘)·서남(사천, 운남)·동북(요녕)·화북(하북)에서 산출됩니다. 보통 6~7월 장마철에 비가 많이 와 흙이 씻겨 내려 노출된 자연동을 채취합니다.
생긴 모양새는 대개는 입방체 혹은 6면체이며 지름 0.3~2cm로서 치밀합니다. 표면은 평탄하며 산화철로 풍화되어 회록색, 엷은 흑갈색 또는 황록색을 나타내고, 금속성의 광택이 있으며 내부는 황백색을 띕니다. 적갈색이거나 옅은 흑녹색 조흔(條痕)이 있습니다.
경도 6.0~6.5, 비중 4.9~5.2로서 무거우며, 질(質)은 굳고 단단하나 조금 약하여 쉽게 깨뜨려집니다. 약간의 특이한 냄새와 신맛이 있습니다. 바깥면이 유황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단면은 금속 광택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동은 성질이 매우 강강(剛强)하여 오래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평상시 위장이 약한 편이거나 때때로 소화기 장애가 있는 경우 자연동 복용을 가급적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함으로써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따라서 뼈가 부러져서 어혈이 생기고 아직 부종이 남아 있는, 골절의 매우 초기 단계인 1단계 염증기 상태가 아닌 경우 자연동을 사용해선 절대 안 됩니다.
어혈 징후가 없는 상태 또는 진액이 부족하여 위로 열이 치솟는 등의 경우 자연동 복용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연동은 대부분 환산제(丸散劑)의 형태로 임상에서 활용되는데, 이 때 사용량은 한의약 전문가인 한의사 판단에 따라 1회당 초극미량(0.03~0.3g)에 한해 매우 조심스럽게 단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민간요법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산골(자연동) 가루, 산골(자연동) 캡슐에 대해 강력한 제한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2019년 9월 한의사를 사칭하여 한약제제 자연동을 무허가 제조, 판매한 A씨가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정확한 방법으로 제대로 수치(修治)되지 않은 자연동을 잘못 복용하게 되면, 단순히 돈만 잃는 것이 아니라,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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