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 공모주청약에 나선 더본코리아에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했다.
기업공개(IPO)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보다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형성됐지만, 직원들이 자신의 몫으로 배정된 인수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직원들이 포기한 주식은 일반공모 물량으로 전환됐다.
![]() |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발생해 일반공모물량으로 전환됐다.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에서 15만주가량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공모주(300만주)의 20%인 60만주가 배정됐다. 하지만 실권 물량이 나오면 이 가운데 최대 5%인 15만주는 일반 청약 물량으로 돌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배정물량은 45만주에서 54만주, NH투자증권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각각 늘어났다.
더본코리아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34.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뛰어넘는 3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날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전일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71.88대1, NH투자증권 53.87대1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