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풀무원재단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공존을 위한 공감교육’(이하 공공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교육’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혐오와 차별 요소를 발견해 보고, 존중과 협력 방법을 인지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젝트 협업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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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풀무원재단이 초·중·고 교사 등 학교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공감의 정의와 공감지능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About Empathy’를 진행했다. [사진=풀무원] |
풀무원재단은 올해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린이들의 공감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사회 영역 교육을 공익사업 범위에 포함시키고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재단은 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지난 2020년부터 ‘공공교육’의 기초자료를 기획·개발해 스타트업 ‘프로젝트플래닛’이 올해 4월부터 서울·경기·제주 지역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중이다.
협력기관의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공공교육’은 총 4차시 교육(차시당 40분)으로 구성했다. 1차시 교육은 ‘거울 뉴런’에 대해 배우는 인지 교육이 진행되고, 2차시에는 가족영화 <원더>를 시청한 후 자신이 경험한 공감에 대해 토론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진행된다.
또 3차시와 4차시 교육은 조별로 차별과 혐오의 사례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디자인씽킹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지영 풀무원재단 수석은 “풀무원재단 공익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먹거리, 환경에 이어 ‘사회’로 확대했다”며 “‘공존을 위한 공감교육’을 시작으로 사회영역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지난 3일 서울 신촌 에피소드 라운지에서 공감의 정의와 공감지능의 필요성을 알리는 토크콘서트 ‘About Empathy’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초·중·고 교사 등 학교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와 뇌과학자로 유명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공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풀무원재단은 ‘공공교육’ 이외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고, ‘바른청소교실’ ‘김치학교’ ‘푸른바다교실’ ‘바이러스와 지구환경교실’ 등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환경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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