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입 나프타 중 쿠웨이트·UAE·카타르 산 82.8%...초비상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0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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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차질 불가피, 수출시장도 다변화 필요성

[HBN뉴스 = 박정수 기자] 국내 중소기업 수입 나프타 중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산이 82.8%에 달해 이란 발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원부자재 수급 안정과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남 여수시 석유화학단지 공장. [사진=연합뉴스]

 

26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중동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중소기업은 일부 핵심 원자재에서 중동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수입 나프타의 82.8%를 쿠웨이트·UAE·카타르 등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수출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의 취약성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의 대중동 수출 비중은 5.4%로, 전체 기업의 수출 비중(2.9%)보다 높아 중동 정세 악화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는 구조다.

 

수출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대 중동 수출 중소기업은 지난해 기준 1만3859개로, 전체 수출 중소기업의 14.2%를 차지했다. 이들의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이었다.

 

이들 기업들의 경영 환경 측면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환율 변동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비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중동 현지 파트너사의 발주 조정, 거래 변동·취소, 대금결제 지연, 선적 지연 등이 발생해 중동 사태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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