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은 오는 7일 1등급 경주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주 조건은 1등급 연령오픈 2000m 핸디캡으로, 레이팅 66 이상부터 100 이하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다. 순위상금은 총 1억1000만원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76마리의 1등급 경주마가 소속돼 있고, 이 가운데 레이팅이 100을 넘는 경주마는 8마리(전체의 10.5%)에 불과하다. 이들 최상위권 경주마는 통상 일반경주가 아닌 상금액이 큰 대상경주에 출전한다.
이번 경주를 통해 최상위권에 도전하는 경주마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3두를 우선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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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마.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 강풍마(11전 6/2/2, 레이팅 77, 한국 수 4세 밤색, 조교사 김동철)
2세 때 경마에 입문했지만, 출발심사와 주행심사 합격에 상당기간이 소요돼 3세 6월에 데뷔한 경주마다. 지금까지 11번의 경주에서 6승을 거뒀고, 모두 4위 이내에 입상했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스포츠조선배(L)에서 인상 깊은 추입으로 대상경주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의 기세와 함께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의 이점을 살린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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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스나이퍼. |
▲ 나올스나이퍼(17전 8/4/0, 레이팅 94, 한국 수 4세 갈색, 조교사 이준철)
지난해 코리안더비(G1)에서 ‘글로벌히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0m 거리에서는 4번 도전해 2승을 기록했고, 이번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20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1등급 승급 이후 치러진 헤럴드경제배(G3)에서는 최상위권 말들과의 차이를 절감하며 8위에 그쳤지만, 이후 2번의 경주에서 우승과 2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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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영웅. |
▲ 글로벌영웅(33전 6/4/4, 레이팅 82, 한국 수 6세 갈색, 조교사 전승규)
지난 1년간 7번의 경주에 출전해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직전경주에서는 문세영 기수와 처음 호흡을 맞춰 6마신차 승리를 거둬 늦은 나이에 이번 경주를 통해 1등급 데뷔전을 치른다. 2000m 거리 경주는 첫 도전으로, 1800m 거리 경주에서 62.5%의 준수한 연승률을 기록한 만큼 충분히 우승을 노려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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