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2세 최강마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 루키’ 개최

윤대헌 / 기사승인 : 2024-11-22 09: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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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24일 제6경주로 쥬버나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16회 브리더스컵 루키’(2세 암수 오픈, 1400m, 총 상금 7억원) 대상경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는 ▲문화일보배(서울), 아름다운질주 Stakes(부경) ▲농협중앙회장배(서울), 김해시장배(부경) ▲브리더스컵 루키(부경)로 구성됐다.

 

이번 브리더스컵은 특히 내년 삼관마 판세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로, 서울에서는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한 ‘캡틴피케이’와 문화일보배 우승마인 ‘실버레인’, ‘킹오브드래곤’ 등이 참가한다.

 

또 부산에서는 김해시장배 우승마인 ‘원더풀그룸’, 부경 최강 2세마로 평가받는 ‘오아시스레드’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불청객’ ‘원더풀노던’ ‘드래곤닌자’ ‘판타스틱랠류’가 출전하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4두의 경주마를 우선 살펴봤다.

 

 캡틴피케이.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서울) 캡틴피케이(2세 수말, 레이팅 50, 송문길 조교사, 승률 75%)

지난 10월 쥬버나일 2차 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로, 지난해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레이스데이가 부마다. 모마는 서울에서 데뷔 이후 6연승을 기록하며 2세 루키로 이름을 떨친 ‘피케이파티’다. 명문혈통을 이어받은 만큼 데뷔 이후 복승률 100%(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막판 역전우승을 노리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오아시스레드.

 

▲ (부경) 오아시스레드(2세 수말, 레이팅 42, 백광열 조교사, 승률 40%)

그간 성적이 다소 기복이 있지만, 능력상 2세 최강마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1600m 이상 장거리 거리에서 2연승을 달성했지만, 1200m 단거리로 열린 부산강서구청장배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520㎏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으로, 선입 또는 추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는 경주마로, ‘캡틴피케이’와 같은 막판 추입력이 강점이다.

 

 원더풀그룸.

 

▲ (부경) 원더풀그룸(2세 수말, 레이팅 45, 문현철 조교사, 승률 40%)

지난 5월에 데뷔해 쥬버나일 2차 관문인 김해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고,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장점이다. 어린 경주마임에도 불구하고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하고, 특히 1200m 이하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며 2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늘어난 경주거리를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실버레인.

 

▲ (서울) 실버레인(2세 수말, 레이팅 42, 안병길 조교사, 승률 50%)

지난 9월에 열린 문화일보배 우승마로, 데뷔 초기 2연승을 기록한 이후 직전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아쉽게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전 대회의 실패를 거울 삼아 지구력을 보강했다. 주행습성은 무리한 선행 전개보다는 선두 후미를 따르다 막판에 한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이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경에서는 하반기 퀸즈투어의 마지막 관문인 ‘제2회 브리더스컵 퀸’(1800m, 3세 이상 암말, 총상금 3억원)이 5경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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