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전자약정시스템 ‘한화 론 플래너(Hanwha Loan Planner)’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 론 플래너는 태블릿PC 기반 페이퍼리스(Paperless) 대출시스템이다. 대출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상담부터 대출서류 작성까지 모두 디지털 기반으로 처리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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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전자약정시스템 ‘한화 론 플래너’를 오픈한다. 한화 론 플래너 시스템 초기 메인화면 [사진=한화생명] |
따라서 한화생명 고객은 앞으로 융자센터를 내방할 필요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서류작성·처리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동시에 종이문서 폐지로 제반 비용 절감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종전 주택담보대출 1건 체결에는 종이서류 약 70장이 필요했는데 1만1000여건인 한화생명의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를 고려하면 연간 종이 77만장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문서보관비·인건비 등 연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출업무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되는데 고객이 융자센터 내방시 약 1시간30분 소요되던 데서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30분에서 1시간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대출업무 전반이 디지털 시스템화돼 서류·서명누락이 예방되고 고객 개인정보 보안 역시 더욱 강화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종명 한화생명 융자Digital사업부장은 “앞으로 대출업무에 스크래핑 기술을 도입해 증빙서류 제출 없이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신청하는 비대면 대출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대출업무 디지털화를 위해 2021년 12월 융자센터 내방고객 대상 전자약정시스템 도입하고 이번 한화 론 플래너를 도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전자약정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
또 전자문서를 통한 대출 약정시 0.1%의 금리를 우대해주는 ‘ESG 금리 할인’ 혜택을 통해 종이사용 절감을 추진하며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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