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지성인들의 장, 그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임종현 / 기사승인 : 2019-07-16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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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교육이 올해 야심차게 기획한 패럴랙스 브랜드가 론칭 전부터 예비 가맹 40일 만인 7월 16일, 611개 학원 가맹을 넘어서면서 교육업계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여 년간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에 있는 교육회사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우리 교육도 그에 걸맞은 변화를 시작하는 것일까? 교육 업계를 놀라게 한 그 특별함을 알아보기 위해 지앤비 원종호 대표의 강연을 찾았다. 

원종호 대표는 현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패럴랙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그는 세계 최고 지성인들의 장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공부 방법이 전면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토로하고, 그들이 공부하고 학습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우리 교육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각이 열리면 세상이 열린다’ 강연을 열며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 

원 대표는 강연에서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초연결 시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가오는 시대는 지식과 기술, 문화, 철학 그리고 우리의 일상까지 모든 분야가 연결되는 시대로 지식을 받아들일 때 기존과는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 관점을 달리하여 사유하고 질문하는 교육, 생각을 여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지성인을 배출하고 있는 ‘미네르바 스쿨’ ‘시카고 대학교’ ‘세인트존스 대학’ 등을 언급하며 이 세 곳의 특별한 공통점을 찾았다. 첫째, 교수님의 역할이 지식의 전달자가 아닌 수업의 진행자이자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조력자인 것. 둘째, 인문고전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 셋째, 학생들은 인문고전을 읽고 수업 준비를 해서, 수업에서는 서로 토론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 

원 대표는 “인문고전은 수천 년 전의 뒤처진 지식이 아닌, 현재까지도 인류의 지성사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지금 우리의 피부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고전 읽기는 교과 과정을 공부하고 시간이 나면 하는 것이 아니다. 인문고전이야말로 공부의 근간이 되고, 이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고 지식을 체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곧 공부이다. 앞으로 우리 교육이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받아들인 지식을 사유와 질문을 통해 재창조할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이와 같은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패럴랙스 생각열기 학습법’을 소개했다. “사유하고 질문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 학습법은 스스로 읽고, 쓰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융합해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 추구에 의의를 두고 개발되었다. 각각의 과목에 정약용 ‘초서학습법’, 존 스튜어트 밀 ‘천재학습법’,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융합하여 역사 속 천재들의 학습법을 재탄생시켰다. 

지앤비교육은 이 ‘패럴랙스 생각열기 학습법’을 각각 인문학, 수학, 영어에 접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패럴랙스(Parallax)’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 천재 화가 라파엘로의 대작〈아테네 학당〉의 중심에 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모습을 형상화한 브랜드 로고 이미지는 스승과 제자가 손을 맞잡고 나아감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교육철학을 담고 있다. 

한편, 지앤비교육의 패럴랙스 인문아트와 패럴랙스 수학은 9월, 패럴랙스 영어는 11월에 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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