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초기증상 질병관리본부 “전혀 없다” 정기적인 검사가 가장 중요...김한길 최명길 부부 나이차이

양윤정 / 기사승인 : 2019-12-16 15: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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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증상 없는 폐암 말기 판정 받는 사람 많아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여행을 떠난다.(사진=Ⓒ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어바웃 해피 앤 길길이 다시 산다’에선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아 투병생활을 했던 정치인 김한길과 그의 아내 배우 최명길의 소소한 행복 찾기 여행이 방송된다. 왕성하게 정치 활동을 하던 김한길은 갑자기 정치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 이유는 폐암이었다. 담배를 많이 피웠다던 김한길은 폐암 4기, 말기 판정을 받아 힘겨운 투병 생활을 했다. 김한길은 방송에서 수일간 의식이 없기도 했으며 걷지도 못했다고 당시 생사를 넘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김한길의 나이는 만 67세. 그는 다행히 현재 몸 상태가 많이 호전돼 걸을 수 있게 됐다. 김한길의 투병생활을 옆에서 도왔던 아내 최명길 나이는 김한길보다 10살 어린 만 57세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김한길을 만나게 됐다고 한다.


▲폐암은 발병률도 사망률도 높다.(사진=ⒸGettyImagesBank)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2016년 남녀 전체 주요 암 발생 현황에서 폐암은 4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폐암은 사망률도 높다. 초기 증상이 대부분 무증상이기에 폐암 1기나 2기와 같은 초기 진단이 힘들다. 더 무서운 사실은 초기증상은 무증상에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했어도 기침과 같은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만 나타난다. 폐암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것들은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쉰 목소리, 두통, 구토, 식욕부진, 발열 등이다. 기침은 대부분의 폐암 환자에게서 발현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기침이 담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을 알아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나 많다.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폐암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한다.


폐암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독보적이다. 담배에 들어있다고 하는 발암물질은 60종. 폐암 발병률은 80배까지 올라간다. 간접흡연도 위험하다. 발암물질의 농도가 짙은 담배 연기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외 단열제, 건축 자재에 사용되는 석면, 방사선 등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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