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축구 연맹에서 주관하는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의 조별리그가 한국 시간 내일 새벽 경기로 마무리된다. 각 조의 1~2위 팀만이 승리를 위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창 진행 중인 챔피언스리그보다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인기 구단의 참여와 우승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슈퍼컵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등 축구팬들이 관심을 쏟는 대회다.
유로파리그의 조는 A조부터 L조까지. 5경기 후 조별리그 순위는 다음과 같다. A조는 세비야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포엘이 뒤를 따른다. B조 1위는 코펜하겐이지만 2위 말뫼 FF와 승점차는 1점이다. C조는 박빙이다. 1위 바젤과 2위 헤타페의 승점차도 1점인데, 3위인 크라스노다르도 2위와 승점이 동일, 득실차 차이로 뒤로 밀려났다. D조는 1위 스포르팅 CP, 2위는 LASK 린츠이며 E조는 셀틱과 CFR 클루지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F조에는 아스날과 프랑크푸르트가 선수를 달리고 있지만 아스널의 승점은 10점, 프랑크푸르트의 승점은 9점으로 승점차가 크게 나지 않으며 3위인 스탕다르도 프랑크푸르트와 2점차로 다음 경기 결과로 토너먼트 진출을 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G조 1위는 레인저스, 2위는 포르투. H조 1위는 에스파뇰, 2위는 루도고레츠. I조 1위는 KAA 헨트, 2위는 볼프스부르크. J조 1위 묀헨글라트바흐, 2위 AS로마. K조 1위 브라가, 2위 울버햄튼. L조 1위 멘유, 2위 알크마르다. G조와 H조, J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토너먼트 진출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UEFA 유로파리그 마지막 조별리그 일정은 한국시간 13일 금요일 새벽 2시 55분과 5시에 나눠서 진행된다. 프랑크푸르트와 비토리아 SC, 아스널과 스탕다르가 새벽 2시 55분에. 울버햄튼과 베식타시, 맨유와 알크마르가 오전 5시에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계는 스포티비에서 맡았다.

UEFA 유로파리그 32강 추첨에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각조 3위에 머문 팀이 합류하게 된다. 따라서 브뤼헤, 올림피아코스, 샤흐타르, 레버쿠젠, 잘츠부르크, 인테르, 벤피카,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물러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최연소 골을 기록한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잘츠부르크가 유로파리그로 넘어오게 돼 국내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챔스 16강 조추첨은 오는 16일 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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