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속기,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산업 분야에서 감속기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부품으로 인식된다.
산업용 기계를 구성하고 움직이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감속기는 기어를 활용해 속도를 떨어뜨려 감속을 시키는 기능을 한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필수적인 부품인 감속기지만 우리나라 시장에서 감속기 공급의 대부분은 일본 수입산 제품이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어떤 부품과 비교해도 감속기만큼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부품을 찾기 어렵다.
최근에는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 발발한 것을 계기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러나 감속기는 일본의 수입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감속기 부품의 국산화는 이뤄내기 힘든 꿈처럼 보였다.
㈜본시스템즈는 국산화 바람에 발맞춰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감속기 국산화를 이뤄낼 수 있을만한 감속기를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라는 목표 아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써서 얻은 값진 결과물이다.
사이클로이드 치형 감속기라는 공식 명칭을 가지고 있는 ㈜본시스템즈의 감속기는 기존 제품에 대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사이클로이드 기어 기반으로 제작된 이 감속기는 롤러의 개수를 조정해 감속비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한된 공간 내에서도 고감속의 구현이 가능한 정밀도를 지닌 제품이다.
㈜본시스템즈는 올해 실시된 2019 기술평가에서 감속기술을 통해 T3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T3 등급은 기술평가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기술력과 시장성 등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셈이다.
㈜본시스템즈의 김창현 대표는 “국내 산업 시장에서 감속기만큼은 유독 일본 수입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실이 안타까웠다.” 며, “새롭게 개발한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감속기 부품의 국산화를 꼭 이루고 싶다.” 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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