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장 5개 규모 양 시 시민 균등 이용… 실질적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 약속
[HBN뉴스 = 이정우 기자] 6·3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김병욱 후보가 내놓은 지난 25일의 생활체육 공약이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 경계를 넘어 이웃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선거 구호를 넘어선 실질적 생활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에서 김 후보가 당선 후 변화 할 성남 시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박관열 후보와 함께 ‘성남·광주 시민을 위한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성남시와 인접한 광주시 부지에 축구장 5개 규모를 포함한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양 도시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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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병욱 후보, 광주시장 박관열 후보와 '축구장 5개 등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 MOU' 체결 [제공/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캠프] |
이번 협약은 도심 밀집 구조로 인해 체육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온 성남시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부지 선정과 인허가, 건설 추진을 맡고 성남시는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향후 두 후보가 당선될 경우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방식과 재원 분담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경쟁보다 시민 편익을 우선한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남 분당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8) 씨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운동할 공간이 부족했는데, 생활체육 시설이 늘어난다면 시민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오포읍 주민 이모(52) 씨도 “인근 도시와 협력해 시설을 함께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인다”며 “지역 간 벽을 낮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성남 수정구에서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는 박모(36) 씨는 “축구장은 늘 부족했는데 실제로 추진된다면 청소년과 동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거철마다 수많은 개발 공약이 쏟아지지만,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구호보다 삶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거용 선언에 머물지 않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생활체육 기반 확충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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