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새식구 ‘샌드타이거샤크’ 공개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11-28 18: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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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새식구로 맞이한 샌드타이거샤크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식구가 된 샌드타이거샤크는 총 3마리(암컷 2마리, 수컷 1마리)로, 미국 버지니아주 북대서양이 주 서식지다. 샌드타이거샤크는 ‘바다의 강아지’라 불릴 만큼 온순하지만, 뾰족한 코와 날카로운 이빨로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바다 위 최상위 포식자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새식구로 맞이한 샌드타이거샤크. [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번 들여온 샌드타이거샤크는 몸 길이가 약 2m, 무게가 60㎏로, 최대 몸 길이 3.2m, 무게 150㎏까지 성장하는 대형 어류다.

 

미국 동부 대서양에서 전세기를 통해 지난 26일 인천에 도착한 샌드타이거샤크는 이동 중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무진동 트레일러로 안전하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도착해 검역과 방역을 거쳐 메인수조에 자리를 잡았다. 

 

샌드타이거샤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등급을 ‘취약(VU)’으로 지정한 만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샌드타이거샤크 종 보존에 대한 인식제고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정락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장은 “샌드타이거샤크 전시를 통해 보호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해양 수온의 산성화로 인해 연골여류인 상어, 가오리류의 종 보존이 시급한 시점에서 이번 샌드타이거 전시는 해양 보호 어종의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기 위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의미있는 행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개관 8주년을 맞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픈 이래로 28곳의 해양 관련 대학 및 정부 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해양 생태계 연구와 보전을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6~2018년 멸종위기 종 작은발톱수달 15마리의 자체 번식에 성공했고, 오픈부터 현재까지 총 38마리의 훔볼트 펭귄 부화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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