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따라 ‘비상대책’을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단체 행동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APU 쟁의행위 대응 TF’를 운영해 왔다. TF팀은 원유석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임원과 조직장 등 63명으로 구성됐다.
 |
|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앞서 지난 14일, 이달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TF는 조종사 노조 파업 시 최대 국제선 20%, 국내선 50%의 공급 축소에 맞춰 감편 및 항공 스케줄 조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지난달 7일부터 단체행동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16일까지 국내 및 국제선 56편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해 고객을 볼모로 단체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미 임금인상에 합의한 타 직군 노조와의 형평성 및 회사 재무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