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강원랜드는 환경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커피박(커피 부산물)을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서의 인정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원리조트 식음업장의 경우 연간 약 73만잔의 커피가 판매돼 약 15톤의 커피박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소각하면 5.07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하이원리조트 한옥 베이커리 카페 운암정 커피 제조 모습. [사진=강원랜드] |
이에 강원랜드는 커피박의 배출·운반·보관·처리 등 전 과정을 체계화해 순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건부 인정을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인정을 계기로 올해를 커피박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폐광지역 사회적 협동조합(야생화마을 마을관리)과 협업해 연필과 화분 등 다양한 커피박 재자원화 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번 순환자원 인정은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앞으로 순환자원 인정 대상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재자원화 사업을 발굴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순환자원 조건부 인정 기간(2025년 3월부터 3년간) 동안 재자원화 실적을 축적해 향후 정식 인정을 취득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 친환경 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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