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대 최대 4554억원 달성…전년비 33.6% ↑

윤대헌 / 기사승인 : 2025-01-20 17: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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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강원랜드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당기순이익 4554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랜드의 이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33.6% 증가한 것으로,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원랜드 본사 행정동. [사진=강원랜드]

 

지난해 강원랜드의 총 매출은 1조4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지노 매출은 1조2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상승했고, 회원업장의 매출은 52.1% 급증했다.

 

이는 회원 서비스 개선과 방문객 증가(40.5%)에 따른 결과라는 게 강원랜드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 역시 2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45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확보한 1228억원의 환급금과 금융자산 운용 수익 1788억원 달성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이번 잠정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배당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강원랜드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기업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며, 총주주환원율 6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12월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유통주식 수를 약 1.1% 줄여 주당 배당금을 상승시켰다. 또 오는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정관변경을 통해 배당 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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