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제17회 오너스컵(G3)’ 개최…최우수 국산마 선발

윤대헌 / 기사승인 : 2024-06-28 1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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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는 30일 오후 4시30분 ‘제17회 오너스컵(G3)’이 열린다.

 

오너스컵은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첫 경주로, 지난 2007년 1800m 거리로 신설됐다. 이후 여러 차례 경주 조건을 변경해 현재 시행되는 마일 경주 가운데 유일하게 연령과 암수, 산지 제한 없이 출전이 가능한 대상경주다.

 

오너스컵은 특히 국제경마연맹에서 주관하는 블루북(나라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로 인정받은 경주만 수록한 책자)에 등재될 정도로 국내를 대표하는 대상경주 가운데 하나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경주마 16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눈길을 끄는 3두의 경주마를 살펴봤다.

 

 투혼의반석.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투혼의반석(23전 8/4/6, 레이팅110, 미국 수 6세 갈색, 조교사 라이스)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 ‘위너스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 장거리마로 선발됐다. 올해 열린 부산광역시장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1·2관문의 우승을 ‘글로벌히트’에 내주어 스테이어 시리즈 승점으로는 2위에 올라 있다. 6세임에도 여전히 좋은 걸음으로 장거리 경주에서 꾸준히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가 관건이다.

 

 어마어마.

 

▲ 어마어마(28전 15/5/3, 레이팅110, 미국 수 7세 갈색, 조교사 송문길)

지난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G1) 우승마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 경주에 출전해 부산일보배(G3) 5위, SBS스포츠스프린트(G3) 2위, 서울마주협회장배(G2) 2위를 차지해 시리즈 누적 승점 최고점을 기록해 2024년 최우수 단거리마에 올랐다. ‘투혼의반석’과 함께 최고 레이팅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스피드영.

 

▲ 스피드영(15전 5/2/4, 레이팅99, 한국 수 4세 갈색, 조교사 방동석)

대상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순위권에 들고 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헤럴드경제배(G3) 5위, YTN배(G3) 3위, 부산광역시장배(G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는 스테이어 시리즈 순위권에서 겨루던 ‘글로벌히트’가 출전하지 않아 경쟁마는 ‘투혼의반석’만 남은 상황으로, 한 단계 뛰어넘는 경주력을 보여준다면 선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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