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올해 첫 내륙 국내산마 경매…총 46두 낙찰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4-20 17: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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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지난 18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경매장에서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내륙경매에는 국내산 2세 예비경주마 64두가 상장됐고, 상장된 경주마 상당수는 앞서 브리즈업 촬영을 진행한 후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구매자들이 경매 전 실제 말이 달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8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내륙 국내산마 경매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브리즈업은 경주마가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직접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날 경매에는 총 64두가 상장됐고, 이 가운데 46두가 낙찰돼 7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낙찰률 68%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총 낙찰액 역시 지난해 4월보다 1억원 넘게 증가한 14억9660만원을 달성했다.

 

경매 최고가인 6000만원을 기록한 낙찰마는 총 4마리 씨수말(한센, 커널존, 지롤라모,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다. 이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태핏’의 자마인 ‘한센’은 4월 현재 기준 국내 씨수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올해 첫 내륙경매가 순조롭게 마무리돼 기쁘다”며 “경매거래 활성화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만족도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말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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