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부터 본선까지 ‘60일 레이스’…김문수 상승에 대한 국민적 관심 집중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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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박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조기대선 날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심판' 관련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인용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관저에서도 퇴거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탄핵 후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진행될 전망이다. 이 경우 대선은 6월3일 경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나온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의 재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34·35조에 따라 수요일에 치르지만,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는 요일 규정이 없어 화요일에도 치를 수 있다.

 

조기 대선을 하게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늦어도 조기 대선일 50일 전에 선거일을 공고해야 한다. 이어 정부가 국무회의를 거쳐 조기 대선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이 51%, 정권 재창출을 바란다는 응답은 3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정권 교체 또는 재창출 희망 의견은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지난주와 같았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0%,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8%로 나왔다.

 

민주당 후보 선택 응답은 지난주보다 1%p 늘었고, 국민의힘 후보 선택 응답은 5%p 줄었다.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5%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7%, 오 시장 10%, 한 전 대표 9%, 홍 시장 8%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2%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3%, 민주당 지지도는 37%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양당 지지도는 36%로 동률이었다가, 국민의힘은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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