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이길주 기자] SK텔레콤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운영중인 ‘해피해빗’ 캠페인이 출범 3기를 맞아 또 한번 도약한다고 8일 밝혔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2020년 말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코리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행복커넥트 등 23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해 출범했다. 2021년 말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주한스웨덴대사관, 교보생명, GS칼텍스 등 24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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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빗에코얼라이언스 3기 멤버사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
이번 3기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환경공단, 하나은행, 제주관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참여하며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누적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이자 환경분야 국내 최대 민관 협의체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식품접객업소 등 매장 내 1회 용품(플라스틱 컵 등) 사용금지 조치 발표 이후 다회용컵 이용이 크게 증가하며 ‘해피해빗’ 캠페인을 통한 다회용컵 순환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캠페인을 통해 지난달말까지 전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68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 받는 시스템이다.
SKT는 비전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 무인 반납기가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구분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캠페인 취지에 글로벌 기업도 동참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SKT와 ESG 협력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SKT는 소프트뱅크를 시작으로 ICT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KT는 해피해빗 캠페인 참여 지역과 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양질적 성장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포장용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한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 멤버사간 물류·세척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를 해피해빗 캠페인 도약의 해로 삼고 사업 지역 확대와 반납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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