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 6일 ‘농협중앙회장배·김해시장배’ 개최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11-04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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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제18회 농협중앙회장배(L, 1200m)’와 ‘제4회 김해시장배(L, 1200m)’가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각 대회별 총 상금 2억원을 놓고 국산 2세마(암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 제18회 농협중앙회장배

서울에서는 총 12마리의 2세 수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2세마 경주 1차전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한강에이스’와 ‘쾌향’이 이번 2차전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은다. 이번 경주에서 눈여겨 볼만한 2세 라이징 스타 3두를 살펴봤다.

 

▲ 한강에이스. [사진=한국마사회(이하)]

 

▲한강에이스 (수, 한국, 2세, 레이팅44, 곽영효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지난 6월 첫 데뷔 이후 꾸준히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춰 총 3전2승, 대상경주인 ‘문화일보배’ 우승이라는 전적을 쌓았다. 누적 상금이 이번 출전마 가운데 압도적 1위이고, 1200m 최고기록 순위도 1등이다. 대체로 레이스 초반 선두권을 확보하는 선행마로, 세계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조부마 ‘타핏’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 쾌향.

 

▲쾌향 (수, 한국, 레이팅38, 박재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50%)

조부마 ‘타핏’의 혈통을 이어받은 경주마로, 지난달 열린 ‘문화일보배’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고, 1200m 최고기록 순위와 누적상금도 ‘한강에이스’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9월 출전한 일반경주에서는 역전승을 거둘 만큼 저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쥬버나일 시리즈의 ‘문화일보배’와 ‘브리더스컵’을 재패한 2세 최강마 ‘컴플리트밸류’를 키워낸 박재우 조교사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은다.

 

▲ 선드래곤.

 

▲선드래곤 (수, 한국, 레이팅46, 최용구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100%)

데뷔 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1·2착으로 들어오며 복승률 100%을 기록하고 있다. 쥬버나일 시리즈 제1관문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번 출전마 가운데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3번의 경주 가운데 1300m·1000m 경주는 우승한 반면, 1200m 경주에서는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 제4회 김해시장배

부경경마 최강 2세마를 선발하는 이 대회의 최고 관전 포인트는 ‘누가 선행싸움에서 승기를 잡느냐’다. 입상이 유력한 출전마 모두 선행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3두의 경주마를 살펴봤다.

 

▲ 판타스틱킹덤.

 

▲판타스틱킹덤 (수, 한국, 레이팅50, 임금만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75%)

올해 최강 2세마 선발전 첫 관문인 ‘아름다운질주’ 대상경주 우승마로, 2세마 최강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스피드형 경주마로, 선행·선입마라 할 수 있다. 직전 5마신차 대승을 거두며 막판 지구력을 과시했고, 지난해 10월 열린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원에 낙찰될 만큼 혈통도 뛰어나다. 

 

▲ 즐거운여정.

 

▲즐거운여정 (암, 한국, 레이팅49,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100%)

데뷔 후 4번의 경주에서 모두 2위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선행 전개가 충분히 가능한 경주마로, 이번 경주에서는 여건상 추입 작전이 예상된다. 선행마가 다수 편성돼 초반 선행 경합에 나서기 보다는 추입작전으로 역전을 노리는 게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전 1400m 경주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막판 뒷심이 뛰어나다. 

 

▲ 초이스런.

 

▲초이스런 (수, 한국, 레이팅42, 권승주 조교사, 승률 : 66.7 %, 복승률 : 66.7 %)

부산의 명문 마방 권승주 조교사의 기대주다. 막강한 추입력으로 지난 2008년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했던 ‘라이언산타’의 자마로, 좋은 체구와 근성까지 지녔다. 데뷔 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고,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경 대표 기수인 최시대와 호흡을 맞춘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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