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튀르키예 공장 확장…글로벌 생산·수출 가속

윤대헌 / 기사승인 : 2025-01-20 15: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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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KT&G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공장 증설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열린 공장 증설식은 방경만 KT&G 사장과 부랄 카라귤 티레 지사,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 하야티 오쿠롤루 티레 시장, 우르 얄츤 TADAB(담배·주류관리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T&G 튀르키예 공장 증설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약 1.5배 확장된 튀르키예 공장은 최신 생산 설비 2기가 추가돼 총 4기의 궐련담배 생산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120억 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공장 증설은 KT&G가 지난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으로,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오는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튀르키예 공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해외 생산 허브이자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라며 “향후에도 3대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와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앞서 지난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현재 인도네시아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카자흐스탄 신공장이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KT&G는 또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포함해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타이완 등 6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고, 몽골과 유럽, 중국에는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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