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 “승마로 힐링해볼까”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03-17 15: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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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2022년 힐링승마 지원사업’ 개시
30일~4월12일 접수…호스피아에서 프로그램 선택

[하비엔=윤대헌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승마로 힐링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마사회는 승마를 통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이를 토대로 공공성을 실천하는 ‘힐링승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힐링승마는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으로, 한국마사회가 추진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 한국마사회에서 지원하는 ‘힐링승마’. [사진=한국마사회]

 

올해 시행하는 힐링승마는 30일~4월12일 참가 접수를 받고, 대상은 만 18~65세 성인(1957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이다. 참가 희망자는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전국 50여개 승마장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강습비는 10회 기승 기준 30만원·40만원·50만원으로, 승마장별로 상이하며 한국마사회는 20만원 정액을 지원(2만원×10회)한다. 단, 초과 부분은 본인 부담이다.

 

강습은 참여자의 수준에 따라 초급반(초보자 승마 강습 프로그램)과 중급반(포니등급 인증서 보유자)으로 운영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습반당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강습은 1회당 60분 내외(총 10회, 1일 1회)로 진행하고, 기승 및 비기승(말 손질, 말 끌기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회공익직군 대상의 힐링승마는 해당 기관에서 강습 참여자를 직접 선발할 방침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마사회는 말산업의 핵심 동력인 승마의 저변을 확대하고 말산업의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힐링승마 지원 사업이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선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힐링승마 사업의 치유·개선 효과를 직접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최초 도입한 스트레스 수준평가(PSS)를 올해도 적용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수준평가는 본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고, 강습 참여자를 대상으로 강습 전후 각 1회씩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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