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KOTRA는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인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3)이 지난 2일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끝마쳤다고 12일 밝혔다.
39개국 1316개 사에서 2515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푸드 2023’에서는 현재와 미래에 즐길 수 있는 식품 관련 신제품과 트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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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6월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열린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전경. [사진=코트라] |
특히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에는 국내 기업 539개 사가 참여해 1852건의 상담과 1만4000만달러(한화 약 1750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고, 1만2500만달러(한화 약 1562억원)의 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 행사는 전년 대비 참가 기업은 약 37%, 부스는 약 44% 증가했고,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의 교류와 협력 강화,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마케팅의 장으로서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KOTRA 측의 설명이다.
‘서울푸드 2023’의 국내외 식품관에서는 간편식은 물론 건강기능식, 가공식품 등의 제품과 냉동 과일, 쌀을 이용한 간식 먹거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국제관에 마련된 39개국 658개 부스에서는 각 국을 대표하는 식품 등을 활용한 제품이 관람객과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부스(167개)를 마련한 중국관에서는 국내 10대와 MZ 세대 사이에서 특히 사랑받고 있는 마라탕과 훠궈 등을 선보였다. 또 푸드테크 시장의 성장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에 맞춰 서빙 로봇과 친환경 포장 기기 등도 함께 전시됐다.
개막 이틀 차인 지난달 31일에 열린 ‘제7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New Demand, 미래를 위한 푸드 혁신’을 주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 ▲푸드산업의 신(新) 성장동력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 기술 3개 세션으로 나누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식품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 국내외 우수 상품을 발굴하는 ‘서울푸드 어워즈’에서는 우수 기업의 상품을 선정해 발표했고, 한국관광공사와 진행한 ‘블레저 트래블’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와 함께 한국 관광의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푸드 2023’ 관계자는 “서울푸드의 가장 큰 목적인 국내외 기업의 판로 확대에 이번 전시회가 큰 역할을 했다”며 “기업과 바이어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의 장 제공과 식품산업의 미래 먹거리 마련 등을 위해 앞으로도 서울푸드가 해야 할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해 내년 행사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푸드 2023’에서는 전시산업의 ESG경영 실천을 위해 참가 업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ESG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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